2011년 3월 22일 수요일 날씨 쌀쌀
요즘 감기로 많이 힘들어하는 예지에게. 지난번 편지는 잘 읽었어요.
답장이 늦었네요. 항상 맨 앞에서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최선을 다하는 책쟁이 예지. 마음이 예쁜 예지. 예지야.. 상황이, 예지의 주변이
예지를 힘들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예지의 상황일 뿐 예지의 자체는
아녀요. 예지에게는 예지만의 색깔과 특징이 있지요. 물론 상황을 피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이겨낼 수는 있지요. 선생님은 항상 예지편이예요. 예지가 터놓고
싶은 얘기가 있을 때는 귀가 되어줄 것이고, 공부 도움이 필요할 땐
예지 전용 선생님이 될거에요. 요즘 몸이 아파 우유도 못 먹고 있는 예지.
밥 꼭꼭 챙겨먹고, 잠을 푹 자서 얼른 감기가 나아 건강해지길 바래요~
우리 예지 화이팅!